Choi, Eun Ji Architecture Program, Class of 2023, Instructor : Chun, Jin Young

우수상 수상작

주거지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창신동은 동대문 일대 상권의 발전으로 봉제공장이 골목 곳곳의 다세대, 다가구 주택에 스며들게 되었다. 봉제산업의 중심지였던 창신동은 봉제업체 종사자들의 빠른 고령화와 봉제업의 침체, 산업 경쟁력의 약화로 지역경제 침체가 심화되었다.

본 프로젝트는 창신길에서 뻗어나온 골목길들은 지역 내 곳곳에 위치한 주택과 봉제공장들을 창신길에 연결한다. 창신동 골목의 맥락 유지에 초점을 두고 여러 단계로 이루어져 있는 봉제 작업공간을 메인으로 쇼룸, 라이브러리, 전시, 공공공간 등의 프로그램들을 더한 복합문화공간을 제안한다.

젊은 디자이너들을 유입하고 외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접목한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작업공간, 그로 인해 만들어진 상품을 파는 브랜드 공간 등을 통해 디자인-기획-판매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따라서 창신동의 주민들, 디자이너, 방문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방문자들은 봉제 작업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