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수 건축학전공 졸업 2021, 지도교수 : 전진영 교수

졸업작품전 장려상 수상작

"젊음, 버스킹, 예술, 패션" 홍대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이런 단어들처럼 요즘 홍대 앞은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의 핫플레이스다.
길을 따라 즐비하게 늘어선 옷가게, 화장품가게, 카페, 음식점 등의 조합으로 형성된 지역 분위기가 지금은 ‘홍대 앞’이라는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강한 흡인력을 발휘한다.
프로젝트의 사이트 위치는 과거 당안리 발전소에서 석탄을 나르던 기찻길 옆인데, 1982년 철로가 폐선된 후에는 그 선형을 따라 늘어선 건물들만 남겨져 있다.
사이트와 인접한 서교동 365번지 일대는 기찻길과 시장길의 접점이었던 곳인데 지금은 차 한대가 겨우 통과할 정도의 폭에 높은 보행 밀도를 보이는 곳이다.
사이트 주변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계속 진행형인 '홍대 앞 지역의 변신'에 대응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건축적인 제안을 하고자 한다.

- 과도하게 높은 상가 임대료의 부담때문에 개인 공간을 마련하지 못하는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 공간을 제공한다.
- 예술가들의 작업공간, 갤러리 등 문화 공간이 사이트에 인접한 난타극장과 문화적 시너지를 발휘하게 계획한다.
- 지역의 높은 건축밀도와 스카이라인을 개선하기 위해 오픈 스페이스를 조성하며 건축물 규모는 5층을 넘지 않게 계획한다.
- 그라운드 레벨은 최대한 개방하여 공원같은 공공 공간으로 만들며 필요에 따라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계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