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보 전통건축전공 졸업예정 2025, 지도교수 : 한지만 교수

온수산업단지는 1970년 민간조합의 요청에 따라 서울시가 지정한 서울시 최초의 일반산업단지로 과거 구로공단과 경인로 변에 입지한 대규모 공장에 기초소재를 납품하던 소규모 기업들이 집단적으로 모여 형성되었다.
그러나 서울시 산업여건의 변화에 따라 도심 내 대규모 공장들이 해외 및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온수산업단지 입주기업 역시 원자재 구입과 생산품의 납품이 용이한 지방으로 지속적으로 유출되었으며 이에 따라 온수산업단지의 생산성과 산업 경쟁력은 크게 하락하였다.
2012년 현재 온수산업단지가 조성된 지 40여 년이 경과하여 산업환경 및 기반시설이 크게 노후화 되면서 각종 재해발생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도심 부적격시설의 입주로 소음, 분진, 오폐수 등의 문제로 인해 인근 주거지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 되고 있다.

또한 과거에서부터 근로자들은 근로를 위한 환경에만 살았으며 휴식 여건이나 공간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으며 근처 온수 주민들 또한 주거 단지가 가지는 환경보다는 주거지 앞을 나가면 혐오시설인 공장이 보이는 환경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온수산업단지가 가지고 있던 색을 유지하며 노후화된 산업단지가 재개발되며 미래가 갖는 산업단지가 다양한 근로 환경을 가진다면 어떨까? 현재에는 과거와 같이 근로자들에 대한 배려가 없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도 개선책이 없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들어서며 다양한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창조 경제에선 근로자를 위한, 주변인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연출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공간감과 프로그램을 형성하여 산업단지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