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연 건축학전공 졸업 2024, 지도교수 : 옥태범 교수

현재 전 세계적으로 종교인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종교시설이 오로지 신자들의 기도 공간으로써만 사용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주변 지역주민들이 이 공간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용 지역 커뮤니티 센터의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방향의 성당을 제안한다.

대지는 천주교 수원교구 교구청에서 조사한 성당 신축 예정 지역인 동탄2신도시, 평택시 고덕동,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하남시 교산동 중 가장 인구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동탄2신도시를 대상 사이트로 선정하게 되었다.

신자들에게는 구심점이 되는, 랜드마크적 역할을 하는 성당이 되도록 하였다. 4분의 1원 형태의 집중형 부채꼴 평면과 경사지붕으로 다른 성당들과는 차별화된 랜드마크가 되지만, 위압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 한 층을 지하로 파묻고 여기에서 생겨난 가운데의 선큰 가든을 도심 속 아늑한 쉼터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한 비신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겸한 성당으로 작동하며, 별관에서 본당을 보조하는 시설들이 함께 작동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