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 건축대학 졸업작품전

2020 졸업작품전

온고지신(溫故知新)

세검정 주변 역사경관 회복을 통한 문화시설 계획안

프로필 사진

이희우 전통건축전공 졸업예정 2021, 지도교수 : 한지만 교수

세검정에 노닐며 (游洗劍亭)

두 벼랑이 서로 합하지 않으면
뭇 골짝에 흐르는 물 어찌 모이리?
장맛비 근심이 오래다가
짐짓 성문 나와 놀이를 하나니,
너럭바위에는 포말이 차갑게 날고
난간 두른 정자 녹음 속에 그윽하다.
문틀 위에 군왕의 기운 서리고
임금의 글씨가 이 누대를 압도하네.

층성의 복도가 어렴풋 보이고
시냇가 정자에는 종일 속인이 없구나.
바위에 이내가 끼고 나무들 촉촉이 젖었는데
물소리 요란하여 두세 봉우리까지 날아 울리네.
어두컴컴한 시내 골짝에 한가로이 말을 매고
바람 흔드는 격자창에 옷 벗어 걸었네,
우두커니 앉아만 있어도 좋기에
시 다 짓고도 어서 가자 말하지 않노라.

정약용은 그의 시 [유세검정(遊洗劍亭)]에서 “우두커니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하면서 “시 다 되어도 돌아가자 하지 말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세검정 일대는 조선시대에 절경을 찾아 풍류활동을 한 당시 선비들이 즐겨 방문하였던 곳이다.
하지만 현재는 1977년에 복원된 세검정만 있을뿐, 도시의 발전으로 인해 시냇물은 복개되었고 소나무숲과 바위에는 건물들이 지어져 선조들이 즐겼던 경관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곳에 역사가 있는 경관을 존중하면서 마을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제공해주는 문화시설을 계획하려고 한다. 장소와의 지속적인 유대를 상실한 지금의 상황에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장소와의 유대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

설계성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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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주제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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