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건축학전공 졸업예정 2026, 지도교수 : 이준석 교수

전세계적으로 1/4 만이 신체활동에 대한 권장량(WHO, 주당 최소 150-300분의 중간강도 유산소)을 달성하고 있다. 도시는 토지 이용 및 인프라 구축, 교통관리, 주택 및 경제적 활동에 대한 적절한 계획을 통해 질병을 줄이고 활동적인 생활방식을 장려하도록 구조화되어야 한다. 또한 지역사회를 통한 서비스를 보장하고 인구의 모든 계층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필수시설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스포츠 시설은 대개 규모, 토지 부족 등의 이유로 도심보다는 외곽에 넓고 낮은 형태로 위치해 있다. 따라서 도시에 위치해 있을 때 어떠한 형태로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수직레벨로 구성된 모델을 제안하고자 한다. 수직레벨로 구성된 모델이 상당한 토지를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며 도시화된 맥락에서 이상적으로 시민들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환경을 겹치는 선택이 필요하다. 이는 실외 및 실내 신체 활동 분야를 포함하여 다양한 공간을 생성할 것이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6개의 도시를 비교 분석한 결과 주거, 상업, 업무시설이 적절히 혼합된 도시로서 일차적으로 홍대, 강남을 사이트 후보로 선정할 수 있었다. 그 다음 최종적으로, 바둑형태의 계획도시인 강남보다는 규모가 더 작고 과거로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된 길을 따라 시설들이 위치해 있으며 보다 사람의 활력이 느껴지는 동네인 홍대를 사이트로 선정했다. 사람들의 휴식처이자 업무공간, 홍대의 주변 맥락을 따른 상업시설, 그리고 건강을 위한 체육시설이 사람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도심 속에 어떠한 방식으로 위치하고 있을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입면 디자인은 주변 맥락을 활용해 홍대의 자그마한 건물들을 쌓아 올린다는 개념에서 시작했다. 또한, 사이트 분석을 통해 선정된 세 가지의 프로그램인 스포츠, 오피스, 상업시설은 각각 시설간의 교집합을 통해 최종적으로 6가지의 프로그램을 생성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