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수 건축학전공 졸업예정 2025, 지도교수 : 남수현 교수

창동역은 2005년 민자역사 사업의 일환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나 2010년 다양한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었고, 남겨진 민자역사 공사현장으로 인해 지역 분절, 슬럼화, 안전 사고 등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 이와 더불어 노인 인구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이들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공간은 사라지고, 그들은 도시 외곽으로 점점 밀려나고 있다. 이에 도심의 한 가운데에 위치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철도시설에 다양한 시설의 복합화를 통해 방치된 채 지역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버려진 역사를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바꾸어보고자 했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사회의 발전에 따라 현재는 찾아보기 힘들어진 지역 사회 내 세대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역사 내 노유복합시설을 제안한다. 지역 내 노인 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노인 시설을 민자역사 내에 노유 복합시설의 형태로 계획해 갈 곳을 잃어버린 노인 세대에게 유아와 세대 간 교류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상업시설, 문화시설, 업무시설 등 다양한 시설들을 복합 배치해 단순한 교통시설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삶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창동역을 만들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