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원 전통건축전공 졸업 2023, 지도교수 : 전진영 교수

최우수상 수상작

마포새빛문화숲은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당인리발전소를 지하화하며 지상에 조성된 공원이다. 다양한 층위의 예술생태계가 공존하는 홍대의 거리문화권 연속선상에 입지해있으며 한강공원으로 접근가능하다.

밤섬은 도심 속 철새 도래지이자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등 그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었다. 생태관광 및 교육자원으로 활용될 잠재성이 높으나 서울 한강의 중심부에 방치되어 있다. 이러한 문화적흐름과 자연적흐름이 이어지는 사이트에 예술 및 자연 생태계가 공존할 수 있는 문화예술복합시설을 제안하여 한강의 잠재가치를 깨워주고자 한다.

제안하고자 하는 유형은 프로토타입으로, 전세계 어디에나 적용가능하며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상승, 홍수로 인한 수위상승에 대응하며 그 자체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고 이동과 해체가 용이하여 지속가능성을 실현시킬 수 있는 플로팅 건축이다.

플로팅 건축은 땅의 범위를 물로 확대시킨 것으로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며 도시의 공공공간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건축 가능성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의 땅위에 고정된 건축이 아닌 자유롭게 이동가능한 플로팅 건축물은 끊임 없이 변화할 도시의 모습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