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욱 건축학전공 졸업 2022, 지도교수 : 옥태범 교수

우수상 수상

아파트에서의 커뮤니티 공간은 커뮤니티 시설 외에, 우리 서로가 마주치는 공간은 '복도'라고 생각합니다. 이웃주민들과 마주하며, 웃고 떠들고 이런저런 얘기하는 '추억' 속에서 엘레베이터와 복도는 주민들의 '커뮤니티'이자 수직, 수평적인 이동경로 입니다.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는 오래된 아파트로서, 편복도 형식을 가지고 있는데, 동선적인 면에서는 비효율적일 수 있지만, 복도를 지나면서 마주하는 이웃과의 인사, 편복도로 인해 보이는 아파트 풍경 등으로 인해 다소 불편함은 잊혀지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아파트는 '효율', '돈'에 최고로 적합한 구조이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정'에 대해서는 무뎌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람들간의 온기를 되찾기 위해 복도 공간과 엘레베이터를 타며 기다리면서 일어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주상복합의 형태를 제안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