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 건축학전공 졸업 2023, 지도교수 : 이준석 교수

장려상 수상

장애를 둘러싼 문제 중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바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다. 장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동안 경험할 수 있는 것이며, 일시적, 장기적, 지속적의 차이가 있지만 누구도 아무런 장애 없이 살아가기는 힘들다. 장애인의 인권이 강조되고 장애인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 배경에서 장애인차별 문제는 사회문제로 부각되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인구는 5%정도로 추정되고 있고 그 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고, 장애인은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 시행되고 있지만 이제 우리는 장애인이 우리사회에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장애인을 포용할 수 있도록 변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교육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느 정도 통합되는 것이 성급하다. 지금의 교육 환경은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을 선명히 구분 짓고 있다. 앞서 언급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의 문제는 아동기 시절부터 교육적, 사회적으로 단절되어 우리가 한 사회에 함께 살아간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함에도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이를 개선하려면 지금처럼 장애학생을 특수학교로 구분 짓거나 특수학급과 같이 교실을 하나 내어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교육 공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