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현 건축학전공 졸업 2022, 지도교수 : 전진영 교수

우수상 수상


서촌은 백운동천과 옥류동천을 중심으로 필지들이 구성되었으며 가로체계 또한 함께 자리잡았다. 사이트로 선정한 서촌의 통인동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된 곳으로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 생활편의시설 확충, 주민공동체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며 다양한 지역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주변의 문화, 역사적 거점을 중심으로 빠르게 상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주거와 상업시설간의 경계가 불분명하다. 또한 젠트리피케이션과 함께 기존 입주민들과 작은 소상공인들의 입지가 불안정해지고 있다. 따라서 서촌에 필요한 주거형태와 더불어 서촌의 예술가들을 위한 문화작업공간을 설계하고자 한다.

건물에 배치된 테라스와 데크공간은 건물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줄뿐만 아니라 건물과 맞닿아 있는 길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어준다. 연속적으로 보여지는 프로그램은 보이드를 통해 완충공간을 만남으로써 다른 프로그램과의 연결이 보다 자연스러워진다. 보이드는 공공공간을 제공해줌과 동시에 건물 안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그로 인해 서촌의 골목을 따라 진행되던 동선은 건물 안까지 이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