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지 공간디자인전공 졸업 2022, 지도교수 : 양지윤 교수

공영배상


현대사회는 사회적 결함과 문제로 인해 안타까운 참사들이 반복되고 있고 해를 거듭할수록 참사의 빈도가 증가하는 반면,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방법은 한정적인 현실에 놓여있다. 또한, 추모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마저도 활성화시킬 수 없는 열악한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그들의 행위를 지속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공간마저도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시민들의 다양한 추모 행위를 받아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우리는 기존에 만연해있던 추모시설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추모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여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한 새로운 형태의 추모시설을 제안함으로써 기존 추모문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심형 추모공간을 마련하여 참사에 대한 아픔을 지속적으로 기억하고 고인을 마지막으로 추모하기 위해 방문한 공간에서 스스로의 지난 삶을 돌이켜보고 남은 삶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