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대학 사이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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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학기 졸업작품

오작교

대방역에서 여의샛강 사이를 가다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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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언 건축학전공 졸업 2022, 지도교수 : 전진영 교수

우수상 수상


민간 개발과 공공의 이익 사이, 중간 지점

현재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활황 중에 있으며, 어떤 아파트를 짓든 간에 청약률, 프리미엄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민간 개발업자는 기존에 있던 용도 지역까지 폐지 및 변경하며 무분별하게 개발하고 있다. 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도시 조직(Urban Tissue)은 무시한 채 수익률이 높은 아파트를 수없이 개발하는 상황에 대해 학생으로서 사회에 반문을 던져보면서, ‘민간 개발과 공공의 이익 사이, 중간 지점’을 제안한다.

해당 사이트는 대방역 인근 사이트로, 민간사업 프로젝트로 아파트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의 사이트의 용도는 제2종 일반 주거지역(7층 이하)으로 지정되어 있었지만, 개발 심의를 통과하여 30층 이상의 높은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로 인해 여의샛강과 대방역 사이 대방역 일대 사람들은 여의도 샛강의 존재도 모를 만큼 두 도시 간의 단절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기존 도시가 가진 조직, 도시의 기억은 점점 흐려질 것이다.

따라서 나는 개발 부지 일부에 기존 대방역 인근의 도시 조직을 살려 여의샛강까지 시각적, 물리적으로 이어주는 주거, 인프라 복합 시스템의 '오작교'를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해당 사이트는 노량진과 인접하여 청년이 대다수 거주하고 있는데, 재개발로 인해 쫓겨날 예정의 청년을 위한 공공주거 공간을 설계하였으며, 각 종 인프라로 나뉘어진 도시를 하나로 통합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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