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 건축학전공 졸업 2022, 지도교수 : 김정수 교수

우수상 수상


현대 도시 공간은 건물과 도로, 공원, 광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건축물은 도시와 관계성을 중요시하며 내부의 공간에서의 초점을 두는 것을 넘어 외부공간과의 연계에 집중하고 있다. 도심지 업무공간의 공공공간은 지반층의 적재적소에 위치하며 공공공간들끼리의 연계보다는 건물 사이사이의 공간을 매꾸어주고 있는 편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하공간의 연결을 통해 오피스 업무단지들끼리 서로 연결이 되는 반면, 지상의 공간은 도로라는 도시의 void로만 존재할뿐 다양한 활동을 만드는 공공공간의 흐름이 이 도로에 의해 끊겨있다. 이처럼 도시 속 건축물은 mobility를 위한 도로와 같은 공간을 마련하며 함께 성장해왔으며, 앞으로 mobility의 발전에 따라 함께 도시 속 건물의 모습은 변화할 것이라고 본다.
UAM(URBAN AIR MOBILITY), 즉 공중의 공간을 이용할 MOBILITY의 발전에 의해 도시는 지상의 끊어진 공공공간의 맥락을 새로운 공중의 공공공간으로 다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도심 속 건축물들이 지반층과 연계를 맺는 방식을 포디움의 형태에 담아 임대 오피스 타워를 분리한 하나의 LAYER를 형성하고 이 LAYER를 공공공간의 판과 CORE로 연결하여 사람들이 미래의 공중공간을 다양하게 이용토록 한다. 미래에는 지하, 지반층의 공공공간의 모습이 도시의 공중의 공간에도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오피스를 이루고 있는 편의시설, 상업시설, 도로들처럼 도시를 이루고 있는 구성요소들은 앞으로 공중의 공간에서 또 다른 LAYER에 존재하게 되며 이 LAYER들이 쌓여 우리들의 도시를 다채롭게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