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우 건축학전공 졸업 2022, 지도교수 : 전진영 교수

장려상 수상


근대에서 현대로 급격하게 넘어가는 시기, 대구의 도심은 근대골목들로 유명했다. 그러나 많은 근대건물들이 재개발과 함께 사라져가고, 도심 한 중심에 100년의 개관 역사를 가지면서 올해로 40년이 된 대구도서관이 남아있다.

그러나 대구도서관 또한 세월과 함께 낡은 모습으로 남아있으며, 작은 공간에 터질듯이 눌러담아 점점 더 소외되어 가는 모습처럼 보인다. 이에 다른 대표도서관, 현대적 건물이 동떨어진 곳에 신축되어 기능을 대신하게 된다.

일부를 떼어내고 새롭게 얻는것, 자신뿐만이 아닌 함께 얻을 수 있는것.

도서관의 일부의 기능을 축소하는 대신, 근대역사의 흔적인 도서관이 오래된 역사의 공간과 기억을 담는다. 사람들에게 잊혀져가는 역사와 시민의식을 일깨우는 동시에 건물도 장소도, 의미와 흔적들도 함께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