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건 건축학전공 졸업 2022, 지도교수 : 이준석 교수

우수상 수상


중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교통 거점으로써 과거의 역은 기능적 가치인 '이동'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효율성과 합리성이라는 명목하에 특색없는 공간들과 무미건조한 생김새가 주를 이루게 되었다. 이와같이 이동의 효율성과 편리성을 추구하는것 만으로는 자율주행과 네트워크의 발달로 인해 도시로부터 소외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역은 어떤 가치를 지녀야 하는가?

경험을위한 환승공간이란 역을 출발,도착한 사람들이 콘코스에서 지역을 상징하는 광경을 바라보게 하는것이다. 또한 용산역에서 지역을 상징하는 광경이란 한강- 남산의 상징가로축과 신용산역 그리고 국제업무지구이다. 따라서 비교적 스카이라인이 낮은 한강방향을 향해 전면을 커튼월로 열었으며 주출입구 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계획하여 신용산의 도시관경을 담았다. 더불어 신도시가 나타나면서 직주접근 방식이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한다면 기존에 존재하는 환승시설들은 많은 잠재성을 갖게된다. 따라서 환승시설을 단순시설이 아닌 복합적 차원의 도시시설로 계획하고 그 공간안에 도시관경을 담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