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 Seong Hyeon Architecture Program, Class of 2021, Instructor : Oak, Tay Bumn

2018년 10월 31일 행정중심복합 도시건설청과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 세종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전에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낸 ‘세종시티 코어’를 당선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당선작의 경우 사용자를 고려한 설계안으로 평가 받았지만 최고 8층 높이에 구불구불한 유선형으로 이어지는 기존 청사들과 달리 14층의 네모 반듯한 직육면체 건물로 기존 정부 세종 청사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2등작으로 뽑힌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FLAT, LINK, ZERO CITY ver 2.0’는 기존 세종시 마스터 플랜의 철학을 이으면서 주변과 잘 어우러지는 저층형의 설계안이지만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것과 예산의 문제로 2등으로 뽑히게 되었다.
세종시의 기존 마스터플랜 개념은 FLAT, LINK, ZERO City이고 중심이 없는 탈중심의 마스터플랜이다. 정가운데의 부지로 설계지침이 내려진 것은 기존 마스터플랜을 이해하지 못한 지침으로 회사들은 이를 따를 수 밖에 없어 자연스럽게 고층형의 설계안이 나오게 되었다.

따라서 기존 마스터플랜에 맞는 위치로 입지안을 변경했고, 기존 설계안과 비교하여 문제점과 장단점을 분석하기 위한 대안설계를 진행했다.

설계자는 다음 3가지를 충족하기 위한 설계안을 계획하였다.

1. 브릿지를 통한 연결성 부족 해결(LINK)
기존 청사의 긴 보행동선은 부처간의 이동에 있어 불편함을 주어 이를 해경하는 타원형의 보행로를 제안하였다.

2. 높은 인지성을 지닌 랜드마크 건물(CORE)
수평적인 세종정부청사의 경우 각 동마다 높이가 비슷해 인지성이 부족하였다. 이를 해결하는 고층의 매스와 파사드를 통해 인지성을 높여주었다.

3. 수평적 평면의 단점을 보완한 편리한 업무공간
아트리움형의 업무공간을 통해 쾌적한 업무 공간과 편리한 가구 레이아웃이 가능한 수직적 청사를 설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