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 Gu hun Architecture Program, Class of 2021, Instructor : Kim, Ran Soo

주거난과 실업난에 허덕이는 2030세대들의 1인 주거가 늘고 있다. 일반 가정집과 비교하여 1인 주거의 형태는 전용면적이 작아 다른 시설과 결합이 용이하다. 이에 따라 상업시설과 결합된 주상복합시설, 업무시설과 결합된 오피스텔이라고 불린다.

사이트는 대학로 일대 대학로와 동숭길과 맞닿아 있다. 사이트를 경계로 문화시설의 분포와 주거시설의 분포가 눈에 띄게 분리되어 있어 두 지역을 연결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였다.

두 지역의 경계에서 두 성격의 시설을 더함에 있어 어느 하나 주(主)가 되지 않도록 문화 시설의 행태를 지원하는 상업 시설과 1인 주거를 더 풍요롭게 해주는 공용 공간을 공통적인 맥락으로 보아 분리시켜 중심공간을 잡고 주로 삼아 나머지 기능하는 공간을 기생토록 하였다.

더해지는 방법, 늘어나는 1인 주거를 위해 여느 시설에도 결합되어 질 수 있는 방법으로서의 기생이라면 공생의 한 방법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