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g, Ohseok Architecture Program, Class of 2021, Instructor : Chun, Jin Young

졸업작품전 장려상 수상작

오늘날의 홍익대학교 앞(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동교동, 서교동 등)은 대규모의 상업공간과 유흥, 관광이 공존하는 곳이다. 하지만 1990년대의 홍대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작업실이 즐비하고 거리 미술전이 열리는 문화 공간들을 통해 홍대만의 독특함을 확대해 나갔던 이전 모습과는 달리 문화를 표피적으로만 소비하는 상업화가 가속되면서 문화시설의 폐업, 문화예술 주체의 이탈 등의 부작용이 지역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 공유 공간에 대한 요구, 보행을 위협하는 가로 환경과 급격하게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얽힌 현재 홍대 앞의 모습에서 정체성을 회복하고 지역, 문화예술 주체 및 방문객의 공존을 돕는 방안을 제안한다.
홍대 앞 일대의 문화/예술과 특색을 느낄 수 있고 확장시키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홍대 가장자리에 상징적인 장소를 조성한다. 이로써 당인리 사거리에서 단절되는 홍대 중심의 흐름을 연결하고 홍대 거리로 들어서는 입구로서의 이미지를 만든다.
현재 안정성, 혼잡 미관상의 문제가 되는 공영주차장을 지하로, 지상은 야외공간(거리공원)으로 계획하여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안전하게 나누고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보행공간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