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주 전통건축전공 졸업 2021, 지도교수 : 김남훈 교수

지역간의 이동량과 대중교통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는 요즘, 교통기반시설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서울의 환승터미널을 보면 낙후된 시설이 대부분이며 교통이 혼잡하고 인지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환승터미널의 경우 거대성이라는 특징을 가진 인프라스트럭쳐이다. 하지만 큰 규모와 소음, 또한 인근 주민들은 사용하지 않는 비일상적인 공간이라는 특징에 기피시설이 되기도 하며 형태적에 있어 고층화와 고밀도로 이루어져 있어 도시의 벽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인근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열린 환승센터를 형성하고자 한다. 교통시설을 지하로 유도해 지상공간을 이용객들이 온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상공간은 문화공공시설로 형성하며 지반층을 공원형으로 비워 이용객들에게 휴식의 공간이 되며 인근 주민들도 공원이나 문화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도시의 벽같은 형태가 아닌 유기적인 형태를 사용해 거대 인프라 스트럭쳐이지만 부담감을 덜어주며 수서의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주거시설과 교통시설 외의 기반시설이 부족한 수서역 인근에 쇼핑센터와 문화시설을 만들어 유동인구의 상승과 수서의 발전까지, 수서의 새로운 파도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