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연 건축학전공 졸업 2023, 지도교수 : 박인석 교수

동문회장상 및 장려상 수상

요즘 많은 백화점들은 점점 더 몸집을 불리며 더 많은 프로그램들로 그 속을 채우고 화려한 공간으로 사람들을 이끈다. 그러나 상권이 활발한 곳 중 가장 좋은 입지에 위치하면서도 주변 거리에는 몇 개의 출입구로만 대응하고 있을 뿐이다.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은 백화점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어떤 공간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 내부의 획일적인 공간 구성과 상업시설로서 주변 거리에 오히려 닫혀있는 비효율적인 모습이 많은 백화점들의 실상이다.

대상지의 거리를 담고 새로운 공간 구성을 담은 백화점을 제안해본다. 주변 거리를 담기 위해 각각의 shop들을 가로에 대응시키며 그렇게 형성된 가로를 입체화한다. 기존 백화점의 층별로 그룹화한 상품의 배열 역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다.

더 이상 백화점은 독단적으로 혼자 존재할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