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찬 건축학전공 졸업 2023, 지도교수 : 김정수 교수

우수상 수상

오랜 시간 동안 교회의 모습은 변화해왔다. 각 시대의 가치관, 도시에서 교회의 위치와 이미지에 맞춰서 양식들이 생겨났다. 우리 주변에 있는 교회는 어떠한가? 비종교인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큰 목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교회의 프로그램은 전혀 비종교인들이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교회 내부로 비종교인들을 스스로,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만들어서 기독교의 문화를 보여주고 간접적으로,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현시대에 맞는 전도의 방식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비종교인들, 도시가 교회로 들어올 때 교회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세상과 단절된 예배당의 공간은 어떻게 보호할지에 대해 고민했고 여러 레이어와 다양한 공간이 나타나면서, 동선을 길게 만들면서 비종교인과 종교인을 구별해내고 예배로 가는 길에 마음이 정리되도록 설계해보았다.

도시 안에서 교회는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 도시와 어울리어 비종교인들을 받아내고, 교회의 선한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 예배로 가는 길은 "좁은 길"처럼 신도들의 마음과 복잡한 세상을 정리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