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공간디자인전공 졸업 2022, 지도교수 : 오상은 교수

우수상 수상

경동길 언덕 위 애관극장은 127년의 역사 아래 인천사람들에게 지친 일상의 휴식처였고, 만남의 광장이였다.
조선인이 세운 최초의 극장이자 공연장이라는 역사, 문화적 가치 아래 한국 근대 영화사 요람의 역할을 하며 영화관, 강연장, 전시장 등 다양한 기능으로 동인천의 문화시설 중심지로서 그 상징성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멀티플렉스 자본의 공세 속, 오래된 단관극장들이 사라지는 추세에서 애관극장 또한 도시 재개발로 인한 매각과 역사, 문화, 사회적 가치 아래 보존해야 한다는 상황이 대립되고 있다.

이에 수많은 인천 사람들의 기억을 이어오고 있는 애관극장, 우리는 그 이름과 공간이 갖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애관극장에서 일어났던 행위들을 보존, 활용하는 방안을 담아 새로운 시설 유형인 '숙박'과 결합한 공간적 해결방법을 제시하여 애관극장의 기억과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